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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초·중·고 서민자녀 교육지원 바우처 사업 지역서점 가맹점 대표 160명을 대상으로 ‘여민동락 교육복지카드 부정사용 예방 및 청렴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25일(도청 대회의실)과 26일(서부청사 중강당)에 실시된 이번 교육은 사업 3년차에 접어든 초·중·고 서민자녀 교육지원사업의 내실화와 투명성 제고를 위해 마련하였다. 교육의 주요내용은 여민동락 교육 바우처 사업성과와 가맹점 준수사항, 부정사용 방지 계획 등을 설명하였고, 참석자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하였다. 여민동락 교육복지카드 가맹점은 온라인 강의업체, 학습지사, 인터넷 및 지역 서점 등 총 259개소이며, 이 중 지역서점은 174개소로 전체 매출의 54%를 차지하고 있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창원의 한 서점주는 “여민동락 교육 바우처 사업은 침체된 지역서점에 단비 같은 존재이다. 이 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해 준 경남도에 감사하며, 서민자녀의 학력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업이 지속될 수 있도록 부정사용 예방과 청렴 활동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남도 교육지원담당관은 “2015년부터 시작한 서민자녀 교육지원 사업이 올해 초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 우수상과 정부혁신 대상을 수상한 것은 지역서점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노력 덕분이다”며, “서민자녀와 직접적인 대면거래가 이루어지고 여민동락 교육복지카드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지역서점들의 부정사용 예방과 청렴 노력이 이 사업의 지속적 성공을 위한 선결조건”이라 말했다.
17.05.26.21세기 전 세계는 (간접) 흡연과의 전쟁이 한창이다. 영국은 2007년 7월 1일부터 시행된 금연구역 법으로 모든 실내장소 내 흡연을 전면 금지하였으며, 흡연가의 천국으로 불리는 일본에서도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일본 정부가 간접흡연 규제 강화을 목적으로 모든 음식점 내에서 흡연을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다. 우리나라도 간접흡연 피해를 방지하고 청소년 대상 흡연 유인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국민건강증진법이 개정되어 2012년 12월 8일부터 시행되었다. 이에 따라 공중이용시설을 흡연이 금지되는 구역과 가능한 구역으로 구분해서 운영하는 현행 금연구역이 폐지되고, 공중이용시설은 옥내 또는 옥외까지 포함하여 흡연이 전면 금지되었으며, 음식점의 경우는 2014년 1월부터는 100㎡ 이상 면적의 음식점, 그리고 2015년 1월 1일부터는 모든 음식점에서 흡연이 금지되었다. (출처: 찾기쉬운 생활법령정보(http://easylaw.go.kr/CSP/Main.laf))(출처: 2017년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 안내 – 금연 (보건복지부 2017, p. 12))한때 우리나라 남성 흡연율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우리나라 성인 남성의 흡연율은 1980년 79.3%로 대한민국 남성의 대다수가 흡연자라 해도 과언이 아닌 높은 수준이었다. 다행히 1990년대에 접어들어 서서히 감소하고 있는 추세(1992년도: 75.1%)이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출처: 우리나라 흡연율 변동 추이 (조성일 2007, http://m.mo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8496) 하지만, 다행히 1995년 제정된 국민건강증진법을 비롯해 유명 코미디언 이주일 씨의 폐암으로 인한 사망이 사회적으로 ‘금연 열풍’을 불러일으켰고, 여기에 ‘웰빙(well-being) 열풍’까지 가세해 흡연율은 급속도로 낮아졌다. (출처: 영국 잉글랜드 지역의 금연구역 법(Smoke-free Regulation in England) (이성규 2010)). 그 결과 2009년 상반기에는 남성 흡연율이 41.1%까지 감소하는 성과를 거두게 되었으며, 2014년 12월 담뱃값 2000원 인상과 관련한 개별소비세법과 지방세법,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후 첫해인 2015년 19세 이상 성인 남성 흡연율이 통계를 산출한 1988년 이후 처음으로 30%대(39.3%)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이처럼 정부, 금연단체, 그리고 시민단체의 다각적인 노력으로 흡연자수는 꾸준히 감소해 왔으며, 우리나라 남성 흡연율이 이처럼 단기간에 급격히 감소한 것은 고무적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OECD Health Data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15세 이상 인구 중 매일 담배를 피우는 인구의 백분율인 흡연율은 19.9%로 OECD 평균(18.8%)보다 다소 높게 나타나고 있다. 구체적으로, 여성 흡연율(4.3%)은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낮은 반면, 남성 흡연율(36.2%)은 OECD 회원국 가운데 그리스(43.7%, 2010년), 터키(37.3%, 2012년)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출처: OECD Health Data (보건복지부 2015)). 여기에, 최근 경제 불황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흡연을 부추기고 있고 여기에 국내 금연정책의 정체현상과 담배회사의 치밀한 마케팅 전략 등으로 남성의 흡연율이 다시 상승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은 것 또한 현실이다.이러한 맥락에서, 경남도는 도민을 위한 지속적인 건강정책의 일환으로 기존의 금연구역 확대 및 지속적인 금연홍보·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이를 통해 공중이용시설에 대한 전면 금연정책의 정착 및 지역 금연환경 조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2017년 현재 경남도내 음식점을 포함한 거의 모든 공중이용시설이 금연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이번해 12월 3일부터는 전면 금연구역지정을 실내체육시설에 확대·실시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실외·건물 내 흡연실 설치 기준 및 금연지역 지정 표시 준수 사항 또한 강화하였으며, 이행여부를 집중적으로 지도·점검하고 있다.2017년 금연구역 지도 점검 추진 방향 (출처: 2017년 금연구역 지정·관리 업무지침 (보건복지부 2017, p. 17))구체적으로, 경남도는 공중이용시설에 대한 전면 금연정책의 정착 및 지역 금연환경 조성을 위해 전 시군, 자원봉사자 등과 함께 5월 22일부터 28일까지 공중이용시설 전면 금연 합동 지도·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합동 지도·점검은 도내 점검인력 391명이 동원되어 전 시군에서 일제히 실시된다.흡연실 유형 예시 (출처: 2017년 금연구역 지정·관리 업무지침 (보건복지부 2017, p. 8))주요 점검대상은 음식점, PC방, 터미널(대합실, 승강장) 등 주요 민원발생 구역이며, 특히 커피숍 등의 밀폐된 흡연석 제도 폐지(‘14.12.31) 및 모든 음식점 전면 금연구역 지정(’ 15.1.1) 등에 따른 준수사항 이행여부를 집중 지도·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12월 3일부터 새롭게 시행되는 당구장, 스크린골프장 등 실내체육시설의 금연구역 확대 지정에 따른 홍보도 병행할 계획이다.금연지도원 운영방향 (출처: 2017년 금연구역 지정·관리 업무지침 (보건복지부 2017, p. 22))주요 점검내용은 시설 전체가 금연구역임을 알리는 표지판 또는 스티커 부착 여부, 시설 내에 흡연실을 설치할 경우 설치기준 준수 여부,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공중이용시설에서 흡연행위 여부 등이다. 금연구역지정 관련 경미한 위반사항은 현장 시정하고, 고의성이 높고 반복 지적된 업소(시설주)는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며,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곳에서 흡연한 자에게는 1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금연지도원 주요 업무 및 직무범위 (출처: 2017년 금연구역 지정·관리 업무지침 (보건복지부 2017, p. 23))이번 경남도의 공중이용시설에 대한 전면 금연정책의 정착 및 지역 내 전반적인 금연환경 조성을 위한 금연구역 확대 계획이 도민의 건강을 지키고 흡연 폐해로 인해 낭비되는 진료비, 인적손실 등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이를 통해 이번 금연정책이 도민을 위한 건강정책으로 자리 잡을 수 있길 기대한다.
17.05.26.최근 들어 지구촌 곳곳이 집중호우, 태풍, 가뭄, 폭설, 홍수 등의 이상기후 현상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으며 이에 따른 자연재해의 규모와 피해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기후변화에 의한 영향은 기후변화 자체의 강도뿐만 아니라 지역적으로 기후변화에 노출되는 정도나 취약성 정도 등의 사회경제적 여건에 따라 그 피해규모가 달라지기 때문에 지역별로 적절한 기후변화 영향·취약성을 평가하고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경남도는 국·도비를 투입하여 도내 수해상습지에 대해 신속한 하천정비 실시하여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 및 생태 및 힐링 하천 조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13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 56억 원을 투입하여 의령군 궁류면 평촌·운계·압곡리 일원의 유곡천에 대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을 실시하여, 수해상습구간 3.8㎞에 대하여 하천제방 축제와 호안을 정비하고 집중호우 시 침수되는 교량을 재가설하였고, 2014년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총사업비 70억 원을 투입하여 최근까지 수해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하였던 고성군 고성읍 율대리 일원 율대천에 대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하천연장 총 4.0km 중 1.48km 및 교량 4개소 정비를 완료하였다. 경남도는 그밖에 나머지 수해상습지역(진주, 금곡, 신용, 거제, 소동, 금곡, 남해, 사천, 창녕, 임천, 부목, 문송 등)에 대해서도 지방하천의 홍수방어능력 향상을 위한 개선사업을 추진해왔다. 경상남도 고성군의 행정구역 구분 (출처: 경상남도 고성군 기후변화 상세 분석보고서 (기상청·부산지방기상청 2015, p. 6)) 고성군 고성읍 율대리 일원 율대천 정비 전(왼쪽) 후(오른쪽) (출처: 경상남도)특히, 기상청의 2015년도「경상남도 고성군 기후변화 상세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고성군 강수량 증가율은 경상남도와 우리나라 평균보다 높아, 미래에 강수량으로 인한 영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 (기상청·부산지방기상청 2015, p. 60) 일뿐만 아니라, 이번에 정비된 율대천의 사업구간은 예전부터 하천 폭이 좁고 제방이 낮아 인근 마을 및 주변 경작지의 상습적인 침수 및 홍수피해가 발생하는 구역이었으나, 이번 사업의 준공으로 홍수 안전지대가 되었다.경상남도 고성군의 읍면별 기후변화 전망 요약 (출처: 경상남도 고성군 기후변화 상세 분석보고서 (기상청·부산지방기상청 2015, p. 61))경상남도 고성군의 현재 기후값(현재 기후값은 2001-2010년 평균임) 대비 21세기 후반기(2071-2100년)의 변화량 (출처: 경상남도 고성군 기후변화 상세 분석보고서 (기상청·부산지방기상청 2015, p. 62))하천은 생명과 휴식의 공간이며 또한 문명의 도구이지만, 재앙의 원인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홍수를 조절하고 물을 이용함에 따라서 하천이 오염되고 훼손되어 자연생태기능이 상실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경남도가 추진 중인 일련의 하천 기본계획은 홍수방어계획뿐만 아니라 보전·복원·친수지구를 지정하여 생태계, 역사·문화, 경관 등의 보전과 하천의 생태환경 복원과 친수기능이 확보될 수 있도록 기본방향을 제시하는데 아주 중요한 의미가 있다.향후 지속적으로 발생되는 수해상습지에 대한 이번 경남도의 신속한 하천정비 사업으로 인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는 물론 농경지 침수예방을 통한 영농소득 향상뿐만 아니라, 홍수에 안전하면서도 지역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생태 및 힐링 하천 조성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17.05.19.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실업률이 3.7%인 반면,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9.8%로 전체 실업률보 다 청년층 실업률이 6.1% p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 통계는 미국과 일본 등 주요 선진국과 비교해도 전체 실업률 대비 청년층 실업률 격차가 가장 클 뿐만 아니라, 이런 격차는 전반적인 고용시장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청년층 고용이 더 큰 타격을 받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이렇게 국내 청년층의 실업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주요 원인으로는 최근 지속적인 글로벌 경제의 불 확실성으로 인해 국내 경기 또한 장기적으로 둔화됨에 따라 국내 기업들의 전반적인 경영환경이 어려워지고 이와 함께 청년들의 고학력 및 과도한 스펙 쌓기, 대기업, 공기업 쏠림현상들이 지속되고 있는 상 황에서, 기업들 또한 대규모 구조조정과 함께 신규채용을 줄여나가는 데 있다.이런 구조적인 장기불황 속에서, 경남도는 도내 기업의 안정적인 청년층 인력 확보의 일환으로 고졸 청 년층의 노동시장 진입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경남 하이(Hi) 트랙’ 사업을 시행해왔다. ‘경남 하이(Hi)트랙’은 특성화고 졸업생들의 안정적인 취업처 확보와 도내 기업의 원활한 인력 공급을 위해 도에서 2015년부터 남도 전국 최초로 시행해 지금까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경남도-특성화고 기업’ 간의 협약으로 진행되는 맞춤형 취업지원 시스템이다. 도는 기업의 고용의지를 제고하기 위하여 하이 트랙 협약이행 기업에 대해 채용장려금(월 30만 원)과 중소기업 육성자금 이차보전을 지원하는 한편 농협·경남은행과 금융 우대 협약 체결을 통한 여신금리 우대, 한국은행 경남본부 중소기업 지원자 금우 선 지원 등의 다양한 인센티브를 시행하고 있다.주요 사업목적 및 내용은 다음과 같다.본 협약에 따라 채용된 인원에 대해서는 도의 행정적·재정적 지원이 따르며, 이 사업을 통해 도내 기 업과 특성화고등학교 학생을 연결하여 졸업과 동시에 취업하도록 도와줌으로써 지금까지 75개 기업에 서 174명을 채용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이번해(4월 27일) 경남도는 14개 기업과 특성화고 8개교가 ‘경남 하이(Hi)트랙’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협약에 참여한 기업은 항공기 부품을 제조하는 ㈜부경과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하여 ㈜신흥, 삼천산업㈜, 오페㈜, 에이스트랙㈜ 등 14개 도내 유망기업이다.또한, 경남도는 경남지방 중소기업청과 협약(4월 24일)을 통해 ‘경남 하이 트랙’과 중소기업청의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을 연계하여 경남 하이 트랙 참여 업체의 병역지정업체 지정 및 참여자의 산 업 기능요원 인원 배정 우선 추천에 협력키로 했다. 고졸 취업자의 산업기능요원 편입 확대를 통해 경 력단절 및 청년고용 절벽 해결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병역미필 고졸자들은 졸업 직후 취업을 하더라도 1~2년 근무 후 병역 의무 이행을 위해 퇴사를 했다. 이는 개인에게는 취업 의지를 떨 어뜨리고 기업에는 채용을 기피하는 요인이 되었다. 하지만, 경남지방 중소기업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경남도의 ‘경남 하이(Hi) 트랙’ 사업과 중소기업청의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을 연계하여, 하 이 트랙 업체에 병역지정업체 선정과 대상자들에 대한 산업기능요원을 우선 추천하는 등 특성화고 졸업 자 취업 확대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청에서 시행하는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은 특성화고 학생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맞춤형 직업교육을 시행하여 우수 기능인력을 양성하고 중소기업 취업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본 사업에 참여하는 업체는 병역지정업체에 우선 추천된다.경남도의 이번 ‘하이(Hi)트랙’ 사업을 통해 참여 고졸 청년층의 안정적인 사회생활을 유도하고, 참여 기 업체에는 숙련된 기술자를 장기간 채용케 하여 생산성 향상을 이끌어 냄으로써, 도내 청년 일자리 창출에많은 기여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17.05.04.바다는 인류의 마지막 보고이자 희망이며, 그중에서도 수산자원은 이런 인류의 희망과 미래를 실현시키고 지켜낼 수 있도록 지구가 우리 인류에게 선사한 아주 소중한 선물이라고들 한다. 하지만 최근 글로벌 기후변화와 이에 따른 해양오염 그리고 수산자원 남획 등으로 인해 해양생태계의 변화가 아주 광범위하고 빠르게 진행되어 수산자원 감소의 주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어서, 이는 해양국가인 우리나라에도 아주 현실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한국 해양수산개발원(KMI)의 주간 동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연근해 어업 생산량은 92만 3천 톤으로 전년에 비해 12.7% 줄었으며, 연간 연근해 어업 생산량이 100만 톤 이하로 떨어진 것은 1972년 이후 44년 만에 처음으로 생산량이 정점을 찍었던 1986년의 173만 톤과 비교하면 46.5%나 감소한 것이다.이 보고서는 ‘우리나라 연근해에서 수산자원이 크게 감소된 것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복합적으로 나타난 것이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수산자원량 대비 과도한 어획이라고 지적한다. 즉 장기간에 걸쳐 수산자원의 재생산 능력을 뛰어넘는 어획능력(어선, 어구 등)이 투입되어 수산자원이 지속적으로 감소했고, 결국 어획량 급감으로 표출’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어린 물고기에 대한 남획으로 인해 어류의 생애에서 재생산을 위한 한 번의 산란 기회마저 박탈함으로써 ‘바닷속 저출산’과 같은 악순환을 낳고 있으며, 그 밖에도 연근해 수산자원의 감소를 야기하는 주요 원인으로 폐어구에 의한 유령어업 피해, 중국의 불법어업 및 기후변화 영향’ 등이 있다고 지적했다 (출처: KMI 동향 분석 제13호(2017년 2월), p. 5).연근해어업 생산량 도표 (자료: 해양수산부 수산정보포털, http://www.fips.go.kr (KMI 동향분석 제13호, p. 2))경남도는 이런 급변하는 글로벌 해양환경 변화에 능동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경남 연근해 수산자원 조성과 바다 밑 생태계 복원을 위해 총 174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에, 경남도는 수산자원의 감소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수산자원 보호를 통한 지속적인 생산량 유지를 위해 인공어초 시설 보강, 바다목장 및 해중림 조성, 수산 종자 방류 및 해삼산업 육성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인데, 구체적인 계획은 다음과 같다.▪ 인공어초 시설 보강사업(총 투입 예산: 31억 원)경남도는 인공어초 시설 보강사업을 추진하여 수산생물의 산란과 서식 장소를 조성하고 어업인의 소득 증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인공어초는 콘크리트나 강재로 제작하여 바닷속에 설치하는 인공 구조물로써 어류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과 산란장을 조성하여 수산자원 증강과 어업소득증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경남도는 인공어초 신규시설 사업으로 통영시 2개 해역, 거제시 3개 해역, 남해군 3개 해역의 58㏊에 24억 8500만 원을 투입하여 패조류용 5개소와 어류용 3개소를 조성하며, 통영시와 거제시의 각 1개소에 5억 2000만 원의 예산으로 16㏊의 해역에 어초 보강사업을 실시한다.도는 지금까지 진행한 인공어초 사업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이 사업이 인공어초시설 해역에 서식하는 어종을 다양화시켜 어획량을 증가시킴으로써 어업인의 소득이 증대되는 효과를 발생시키는 효자사업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3년간 인공어초를 설치한 경남도내 해역에 대해 수산자원관리공단에서 실시한 효과 조사 결과, 어획량은 대조구 대비 평균 1.7배, 부착생물은 자연 어초 대비 평균 2.3배의 증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거제 다대 인공어초 시설 해역 (사진: 경남도청)▪ 바다목장 및 해중림 조성(총 투입 예산: 39억 원)경남도는 연안 갯녹음(백화현상) 방지와 치·자어의 서식, 성육, 산란을 위한 서식지 제공을 위해 33억 원을 들여 해중림(바다 숲) 조성과 연안바다목장도 조성할 계획이다.연안 바다목장사업 추진메뉴얼 (출처: 농림수산부식품부, 2010 (월간 KMI 수산동향 2010년 5월호, pp. 19-20)) 바다목장의 유형별 특성 – 출처: 환경미디어, 2016)바다목장사업은 ‘자연생태계의 조성을 포함하여 자원의 방류로부터 어획에 이르기까지 인위적으로 통제하고 관리하는 어업생산으로서 종전의 어로어업·양식어업 및 자원조성을 통한 자원 이용·관리방법과 비교할 때 자연생태계를 적극적으로 보전하면서 어업생산 및 어업경영을 영속적으로 안정’시키는 사업이다. 그리고, 바다숲 조성사업은 ‘기후변화로 인한 갯녹음 발생해역과 환경변화로 인한 황폐화된 해역을 복원하고자 해조류를 이용한 바다숲을 조성한 후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연안생태계를 복원’하는 사업이다 (출처: 수상자원조성사업의 환경 개선 및 경제적 효과 분석과 개선 방안에 관한 연구 (한국수산회 수산정책 연구소 이광남, 2014, p. 48 & p. 55)).또한, 어패류를 포식하는 불가사리와 성게 제거사업에도 5억 3천만 원을 투입하여 해적 생물은 제거하고 유용 생물은 입체적으로 보호하고 성육시켜 어업인 소득에 직결되도록 할 계획이다.바다숲 조성 핵심기법 (출처: 황폐해진 어장자원 복원을 위한 2015년 바다숲 조성사업 확대 (해양수산부))해양환경보전 주요 사업내용 (출처: 경남도청)▪ 수산 종자 방류 및 해삼산업 육성(총 투입 예산: 104억 원) 수산종묘 방류사업은 FTA 체결 등 국제 수산업의 여건 변화에 대응하고 산업화, 기후 온난화 등으로 감소된 어업자원 증강을 위해 부가가치가 높은 건강한 종묘를 바다에 방류함으로써 안정적인 수산자원 확보와 생산 및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물메기자어(위) 및 연어(아래) 방류 현장 (사진: 경남도청)경남도에서는 그동안 1993년부터 2015년 말까지 682억 원을 투입하여 13억 2000만 마리의 어린 고기 등 수산종묘를 경남 연안에 방류하여 왔으며, 2016년에는 101억 원을 투입하여 볼락, 해삼 등 31종에 5800만 마리의 종묘를 방류하였다.이번해 경남도는 지역특성에 적합한 고부가가치 품종의 방류 확대로 어업 생산성 제고를 위해 수산 종자 방류와 해삼 산업도 육성할 계획이다. 이 계획의 일환으로 도내 연안에는 16억 5천만 원을 들여 볼락, 감성돔, 전복 등 어패류 종자 13종 8백만 마리를, 내수면 어족자원 증식을 위해서는 6억 원을 들여 붕어, 메기 등 내수면 어종 9종을 도내 하천과 호소에 방류한다.또한, 수산업의 신성장 동력 품종으로 2014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해삼 씨뿌림 사업에 50억 원을 투입하여 해삼 종묘 천만 마리를 방류하고, 25억 원을 들여 160ha의 해삼 서식 기반도 조성한다. 특히, 경남도는 겨울철 대표 어종인 대구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생산을 위하여 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지난 1월부터 2월 초까지 대구 수정란 147억 알과 자어 38백만 마리를 방류한 바 있다.어업인구의 감소와 급변하는 21세기 글로벌 해양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데 있어서 수산자원 조성과 생태계 복원을 위한 국가단위의 과감한 투자는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이런 의미에서, 이번 바다목장/바다숲 조성 및 수순 종자 자원관리 등과 같은 적극적인 수산자원조성 사업을 통해 경남도가 지구로부터 선물 받은 바다와 천해의 해양생태계를 더욱더 풍요롭게 건설함은 물론, 안정적인 수산자원 확보와 생산과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17.05.01.